서울반도체, '빛공해 심포지움' 후원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7.1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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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국내외 '조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전문가 초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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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 (9,870원 ▲20 +0.20%)가 30일 '빛공해, 생체리듬 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움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움은 빛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심포지움에서는 빛이 건강과 수면에 미치는 영향, 인공조명이 나아갈 방향, 빛공해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1부 행사에서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제이미 제이저(Dr. Jamie Zeitzer) 박사가 '21세기 인간중심 조명의 최적화'라는 주제로, 하버드 의대의 사답 라만 박사(Dr. Shadab Rahman)가 '인간의 수면 및 24시간 리듬에 대한 가시광선의 영향조사'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2부 행사에선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가 '우리나라 빛공해와 건강영향연구-인공조명의 어두운 면'이라는 주제로, 같은 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분노조절과 생체리듬 교란'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3부 지정토론에서는 △한국의 빛공해 현황(조용민 스마티브 생명환경연구소장) △청소년의 야간 스마트폰 사용문제(정영철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청소년 학습과 부적절한 조명문제(신태섭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인공조명·VR의 빛공해의 미래(조철현 고려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빛공해 관련 법적 규제 방안(남기욱 변호사) 등이 의견을 제시한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과도한 인공조명이 생태계 교란은 물론 인간 생체리듬을 파괴시켜 유방암 등 암발생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으로 청소년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빛공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빛과 건강에 대해 연구해 온 국내·외 권위자 초청 심포지움을 후원하게 됐다"며 "빛공해와 국민건강이 조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반도체가 출시한 LED조명 썬라이크(SunLike)는 최근 광원의 안전성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아이세이프티 인증에서 25W급 단일광원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RG-1등급'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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