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대전 감독 부임…김호 대표와 재회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7.11.24 17:38
글자크기
고종수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 /사진=뉴스1고종수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 /사진=뉴스1


고종수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가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부임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대전 시티즌(대표이사 김호)은 24일 "신임 감독에 고종수 수원삼성 블루윙즈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전은 "이번 감독 영입은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라며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고종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고종수 신임 감독은 지난 1996년 수원삼성블루윙즈 입단한 후, 1996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국가대표, 1998년 제16회 프랑스월드컵 국가대표, 2000년 제27회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3년 일본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했다가 2006년 전남 드레곤즈 이적으로 다시 국내 복귀했다. 2007년 대전시티즌으로 이적한 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2011년 매탄고(수원삼성블루윙즈 U-18)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올랐으며 2013년부터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를 지냈다.



고 감독은 최근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호 대표와 2009년 이후 8년 만에 대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고 감독은 김 대표가 수원삼성 감독 재임 시절 애제자로 특별한 인연을 쌓았다. 또 2007~2008년에는 대전 시티즌에서 사제지간으로 재회했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과제였던 신임 감독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고 감독에게 넘기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 준비 등 주요 현안을 결정지으며 2018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