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자산부채관리위원회(ALCO)를 개최하고 발행어음 금리를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1년 만기 발행어음 수익률은 연 2.3%로 결정됐다. 이는 연 1% 후반대인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연 1% 초반대인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향후 증권사는 물론 은행권의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수익률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의 판매 상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세부 판매 규모와 수익률은 앞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해 간다는 방침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어음 수신금리를 단기적으로는 실질 금리로 운용하고 시중금리와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피면서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초로 어음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기업금융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중소기업에 모험자본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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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은 가입 시점에 이자가 확정되는 약정수익률 상품으로 금융당국이 대형증권사의 초대형IB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4조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증권사 중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에 한해 발행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