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방문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1.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양 정상은 이번 만남이 새로운 역사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을 넘어 전자정부, 교육, 의료, 인프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양 정상은 미래지향적 협력 사업을 위해 무역경제회의와 경제부총리 회의 등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미르지요에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을 지지하고, 북한 도발을 규탄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벡은 자국의 북한 대사관도 폐쇄했다.
한편 확대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양국이 호혜적 미래 경제발전 동반자로서 △교역‧투자 확대, △교통‧도시‧에너지 인프라 구축, △보건‧의료‧교육‧농업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한-우즈벡 실질협력 확대를 촉진하는 금융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 공여(향후 3년간 5억불) 약정 체결 및 신규 사업 발굴‧지원을 위한 금융협력플랫폼(20억불 이상) 창설 등에 합의했다.
이로써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내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