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호선 조감도© News1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9호선운영노동조합은 "회사와 16회에 걸쳐 성실교섭에 임했지만, 회사가 근로조건 개선에 드는 추가비용 지출은 없다는 일관된 태도를 보였다"라며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조합원은 전체 직원 580여명 중 470여명이고 이중 필수 운영인력 150여명을 제외한 인력이 파업에 참여한다. 노조와 회사는 출퇴근시간 시민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휴일과 평일 낮 시간대에는 열차운행의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는 "3개월이 넘게 지하철 9호선 정상화를 위해 회사 측과 서울시의 성의있는 입장과 자세를 기대했다 하지만 회사는 성실 교섭 대신 오직 파업을 대비한 대체기관사 확보 및 교육에만 전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업에 대비한 대책수립은 되어 있어 일단은 열차 운행 차질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개통 후 지금까지 근로조건을 개선해 왔고, 교섭에 성실하게 임해왔던 만큼 근로조건 개선에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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