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이재민에 전세보증금 '1억' 무이자 융자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7.11.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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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 아파트. /사진=뉴스1포항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 아파트. /사진=뉴스1


포항 지진 이재민을 위해 정부가 전세보증금을 1억원까지 무이자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포항 지진 이재민 주거지원대책을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는 기존 민간임대주택의 전세보증금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의 '전세임대' 한도를 1억원까지 올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국토부는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한해 전세임대 지원 한도를 기존 55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포항시가 지자체 재원으로 1500만원을 보태 1억원까지 전세임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금리는 2%대지만 국토부가 이를 1%대로 낮췄고 포항시가 나머지 금리도 지원해 전세임대 입주자들의 금리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LH 임대주택은 국민임대 160가구와 다가구·다세대 매입임대 50가구 등 총 210가구가 확보된 상태다. 국토부는 전세임대 지원으로 집이 필요한 이재민이 신속하게 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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