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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래교육자유포럼이 1995학년도에서 2017학년도까지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10점 만점에 4.4점 정도로 평균수준인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국어·수학·영어영역 만점자를 합한 비율은 3.7% 정도로 예측했다.
'6년 만의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의 난이도가 5.9점, 국수영 만점자 비율이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지난해(2017학년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2016학년도 수능에서도 국어영역은 만점자가 A형(이과) 0.8%, B형(문과) 0.3%일 정도로 어려웠다. 이날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분석에서 진학교사들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 비율은 0.2%로 2016학년도 0.3%보다 낮았다.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수학영역 만점자도 A형(문과)은 0.3%에 그쳤다.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B형 만점자 비율은 1.7%로 A형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대개 만점자 비율이 1%가 안 되면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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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능 난이도 분석에서 매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높았다가 낮아지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최악의 '물수능'이라 불리는 2015학년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10점 만점에 평균 정도인 4~6점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수학·영어 만점자 비율도 대체로 1~3%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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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995학년도(난이도 6.5점)와 1996학년도(6.5점)에는 수학 가형에서 2년 연속 역대 가장 어려운 불수능이 이어졌다. 문과생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2015학년도에 난이도를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쉽게 출제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5~6점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영역의 올해 만점자 비율은 가형이 1.2%, 나형이 0.7%로 예측됐다. 수학 가형의 경우 지난해(만점자 비율 0.1%)보다는 약간 쉽지만 2016학년도(1.7%)보다는 어려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학 나형은 어려웠던 지난해(만점자 비율 0.2%)와 2015학년도(0.3%)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분석을 총괄한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는 "올해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고 실제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매년 차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지난 25년간의 수능시험을 종합해 분석한 것이라 올해도 어느 정도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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