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우즈벡, 실질적 경제 협력 강화 기대"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2017.11.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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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국빈 방한…"한국 기업, 장기적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11.23/사진=뉴스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11.23/사진=뉴스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간의 경제협력은 대단히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며 "진정성 있고 실질적인 경제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전날(22일) 국빈 방한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첫 공식일정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전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루고 있다"며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신 북방정책의 중심에 중앙아시아 핵심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1.23/사진=뉴스1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1.23/사진=뉴스1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개방적이고 투명한 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한국 기업인들을 위해 호혜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들을 장기적인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 화학, 농업 등 각 산업분야 별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담당 관료들을 일으켜 세워 "한국기업인들이 모든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축사에 나선 김 부총리는 "양국간 경제협력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대단히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아주대 총장을 지내던 지난해 5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짧은 방문을 통해 국가 발전에 대한 강한 열정과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진정성, 한국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그는 "어제 아침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했다"며 "경제부총리가 공항에서 국빈을 영접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이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 대한 저의 존경과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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