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바일과 결합해 더 큰 폭발력 낼 것"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7.1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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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쫄지말고 투자하라-2부

머니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17 대한민국 모바일일 컨퍼런스'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쫄지말고 투자하라-AI와 모바일'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머니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17 대한민국 모바일일 컨퍼런스'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쫄지말고 투자하라-AI와 모바일'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살아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느냐'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바일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AI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 아스크스토리의 권지훈 대표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의 '쫄지말고 투자하라(쫄투)' 2부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과 모바일의 결합이 앞으로 더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쫄투는 이희우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대표와 홍준 포커스엠 대표가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AI와 모바일'을 주제로 진행됐다. 권 대표와 크라우드 소싱으로 학습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산하는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하는 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진행자인 이희우 대표는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 이후 비약적으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AI와 모바일의 만남에 주목하고 "AI가 모바일과 결합하면서 폭발력이 더 커져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AI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살아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느냐"라며 "그런 측면에서 모바일은 실시간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 대표도 "AI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에서 가장 큰 벽이 개인 식별이 가능한 데이터 수집을 현행법 상 서버에 쌓아 둘 수 없다는 거다. 개인화가 안 되면 나만의 서비스라는 걸 생각할 수 없다"며 "모바일이 중요한 건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아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체 머신러닝이 되는 칩들도 나오고 있어 모바일 기기 안에서 진화되는 AI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대표는 앞으로 자율주행과 번역, IoT 분야에서 AI의 활용도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표는 "현재 가장 많은 사업적 기회는 자율주행이라고 본다. 다만,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와 행인 중 누구를 보호해야 할 것이냐는 등의 도덕적 이슈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번역부분도 AI가 적용돼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홈 IoT와 AI의 결합을 유망하게 본다. 기술은 이미 다 나왔지만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AI로 인해 창출될 새로운 채용 분야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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