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부동산 자산관리 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7.11.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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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포인트 광화문'에 이어 '시그니쳐타워' 등 오피스 PM 맡아

롯데자산개발이 PM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시그니쳐타워/사진=롯데자산개발롯데자산개발이 PM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시그니쳐타워/사진=롯데자산개발


롯데자산개발이 부동산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22일 이지스자산운용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 자산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관리를 맡았다고 밝혔다.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약 9만9000㎡ 지하 6층~17층 규모로 오피스와 리테일로 구성돼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시그니쳐타워'의 상업시설 운영도 담당하게 돼 타워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자산개발은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자산관리도 직접 담당하는 등 최근 서울 도심 주요 오피스빌딩의 PM(Property Management)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연면적 약 3만8000㎡ 지하 7층~20층 규모로 오피스와 리테일로 구성돼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매입한 리츠(REITs)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기존 PM사와는 차별화했다.



롯데자산개발은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선보인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부지면적 약 1만4000여㎡에 지하 5층~지상 65층으로 지어진 건물로 연면적이 약 25만3000㎡에 이르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이다.

이 곳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이 입점해 있고, 롯데자산개발이 △인텔리전스 오피스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임대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텔레전스 오피스'는 8층~31층까지 전체 24개층 인데, 임대면적 약 4만5000㎡ 중 95%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등을 포함해 신한은행,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기업과 토요타 자동차, AIA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도 전체 258세대가 모두 임대가 완료됐다.

롯데자산개발은 2011년부터 롯데몰 김포공항, 은평 등 대형 복합쇼핑몰은 물론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산본점 등을 개발 운영하며 자산관리 분야 경쟁력을 키웠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산관리 파트너로 PM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피스 사전임차 확보, 빌딩내 상업시설 유치 및 운영, 리츠 투자 참여 등으로 단순 자산관리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파트너로 참여해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오피스와 리테일을 접목한 차별화된 PM서비스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은 물론 관리 및 운영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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