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밝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홍종학 장관의 취임을 끝으로 출범 195일 만에 내각을 완성했다. 2017.1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대전 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의 기술탈취 등 불공정거래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재벌개혁론자'로 꼽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자주는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만나왔던 친한 사이라 생각을 잘 알고 있다"며 "(공통적으로) 그동안 심화된 양극화 구조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경제가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 대기업들도 30~40년 전에는 중소·벤처기업이었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반도체, 자동차 업종에서 기적같은 일을 이뤄냈다"며 "문제는 이 같은 혁신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의 진보와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서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