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원 내린 1097원에 출발했다. 그런데 9시2분쯤 원/달러 환율은 1198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97.4원 높은 값이다.
일반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10원대가 넘어가면 급락, 급등장이라고 해석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변동 폭이었다.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관계자는 "딜미스(주문 실수) 때문에 벌어진 현상으로 파악한다"며 "거래 취소 처리돼 고가가 1098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딜러 당사자들간 원만한 합의조정을 거쳐 거래를 취소했다는 얘기다.
한편 해프닝이 마무리된 뒤 오전 9시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원 내린 1096.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