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내 아주홀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후송된 북한 병사에 관한 1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군 관계자는 20일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조사 결과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이르면 이번 주 수요일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유엔사에서는 해당 조사 결과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 하에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귀순 병사를 추격하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는 지 여부에 대한 진상 규명은 군정위의 조사 결과 발표시점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군 귀순 당시 우리측 대대장이 해당 병사를 구조하는 직접 나서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한측 대대장등 간부 3명이 포복 접근해서 귀순자를 안전지역으로 끌어낸 다음에 차량으로 후송했다. 국회 보고에서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설명한 내용 그대로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앞서 한 국내매체는 JSA 열상탐지장비(TOD)에 구조를 한 것으로 알려진 대대장의 모습이 없었고, 북한 귀순 병사를 구조하기 위해 포복으로 접근한 것도 대대장이 아닌 부사관 2명이었다며 대대장이 구출했다는 군 당국의 설명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귀순한 북한군은 2차 수술까지 마친 상태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