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유통주 관심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7.11.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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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추수감사절로 휴장…FOMC 의사록 공개에도 관심

뉴욕증시,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유통주 관심 ↑


이번 주(19~2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전자상거래 업체와 유통주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23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24일에도 오후 1시 조기 마감한다.

19일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2일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에서 연설한다. 옐런의 의장 임기는 내년 2월 3일까지다. 의장 임기가 끝나도 2024년 1월까지 FRB 이사로 일할 수 있다. 관례상 의장 사퇴 후 이사직을 유지할 가능성은 작지만, 최근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옐런 의장의 이사직 유지를 원한다고 발언하는 등 옐런의 잔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추수감사절인 23일에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FRB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OMC 위원들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FRB 의장에 제롬 파월 현 FRB 이사를 지명하면서 FRB가 금리 인상 등 내년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한 단서가 제시될지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10월 기존주택 판매와 10월 근원 내구재 수주,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원유 재고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최대 쇼핑 행사를 앞두고 유통주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미국인의 69%가 추수감사절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기간에 쇼핑을 계획 중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주요 전자상거래업체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할인을 진행한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을 말한다.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컴퓨터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것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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