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유로 강세 속 보합권에서 혼조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7.11.17 17:38
글자크기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개장 초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미국 세제개혁안 하원 통과로 전반적인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유로 강세가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날 런던 현시지각 오전 8시1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1% 내린 7378.70을, 프랑스 CAC40은 전일대비 0.1% 떨어진 5335.89를 기록 중이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16% 상승한 1만3068.71을 나타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지만, 이날 일본 증시는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전날 미국 하원의 세제개혁안 통과가 호재를 제공했지만, 유로화 강세 등은 증시에 부담을 지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에 비해 0.2% 오른(유로 상승) 1.1788달러/유로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증시에선 대형주가 대체로 하락세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며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사 중 최대 시총을 보유한 HSBC홀딩스가 0.4% 하락세나, 스코틀랜드왕립은행과 바클레이즈는 0.1% 상승세다. 원자재주는 대체로 소폭 상승세다. BHP 빌리튼이 0.2%, 리오틴토가 0.1% 올랐고, 글렌코어도 0.1% 뛰었다.

독일 증시에선 금융주가 강세다. 알리안츠가 0.7%, 도이치은행이 1% 뛰었고, 코메르츠 은행도 0.7% 강세다. 이밖에 SAP과 지멘스가 각각 0.3%, 0.2% 오르는 등 대형주도 대체로 오름세다.

자동차 주 중에선 폭스바겐이 0.7% 뛰었다. 폭스바겐은 전날 중국 내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위해 2025년까지 100억 유로(약 12조9297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다임러와 BMW는 0.1% 내림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