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LH 임대주택 160가구, 지진 피해 임시거처로 제공"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7.11.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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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복구비용을 공공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17일 경북 포항시의 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17일 경북 포항시의 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160가구가 임시 제공된다. 주택 복구비용을 공공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경북 포항시의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한 뒤 "이재민에게 LH 임대주택을 임시 거처로 제공하고 주택 복구비용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진 피해가 심각해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주택 거주자들을 위해 임대주택 160가구가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해 이재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공기금인 주택도시기금으로 주택 복구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재민이 주택복구비 지원을 요청하면 즉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은 포항역사와 포항IC교의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한 뒤 포항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한 아파트를 찾아 직접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이후 인근 지진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이재민분들이 불안하지 않고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가실 수 있도록 사고 수습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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