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정 획득

머니투데이 백선기 이로운넷 쿨머니에디터 2017.11.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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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정무역도시란, 공정무역 상품을 사용하고 공정무역을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원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시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지위다.

위원회 측은 “인천시가 한국 공정무역 도시 기준인 인구 2만 5000명 당 1개의 공정무역 상품 판매처를 충족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했다“고 인정 취지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2년 1월 지자체 최초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 조례'를 제정한 후 공무원·시의원·민간단체 및 전문가로 인천공정무역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 및 시민 대상 공정무역 교육 실시, 동영상 제작 및 보급, 공공기관 대상 판로 확대 활동 등 관심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인천시는 또 네팔 지진 참사 때는 부서진 커피 원두 보관창고의 건립을 지원했고 지난 5월에는 세계공정무역기구(WFTO) 유럽 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공정무역도시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수행했다.



한편,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각국의 공정무역마을 운동을 가이드하고 지원하는 단체로 ‘공정무역도시’를 인정하는 유일한 국제 비영리기구다. 국제공정무역도시로 인증된 도시는 10월 현재 전 세계 30개국, 2011개 도시가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3개 도시(구마모토, 나고야, 즈시)와 대한민국의 인천 그리고 자체 선언 도시인 부천이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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