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USKI)에서 열린 세미나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포항 강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미국 의회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前 미 하원의장)를 만나 "한미 양국 이익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협상에) 유종의 미를 바란다"며 "특정 사안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는 한국 입장을 강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펠로시 대표는 특히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은 한미FTA를 지지하고 있다"며 그 자신도 "한미FTA를 지지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대표는 이날 로스 장관에게 "미국 측 우려는 무역 불균형이라는 생각을 갖지만 무역 적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라며 "한국 대기업이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에 도움되는 것을 발표해 전체적으로 무역 불균형이 파격적으로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한미FTA 재개정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많은 농민들이 개방을 더 해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는 한국 국민 여론도 로스 장관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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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지한파 의원인 에드 로이스 공화당 하원 외교위원장과도 만나서도 "한반도의 북한 핵 문제와 한미FTA에 대해 고견과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