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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육업계 등에 따르면 수능을 앞두고 수험서 등을 정리했던 학생들이 쓰레기통 등을 뒤지며 찾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 수험생은 "갑자기 결정된 수능 연기에 당황스럽다. 수능 하루 전 불필요하다고 판단돼 책들을 정리했는데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학원가도 비상이다. 서울 송파구 소재 한 학원장은 "강사들이 수능날을 기준으로 모든 스케줄을 조정한 상황인데 비상 소집했다. 학생들의 혼란이 더 큰 만큼 차분하게 대응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로 예정됐던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부는 학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8학년도 수능을 1주일 연기한 23일에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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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우에도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46회의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