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건물 외벽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사진=독자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본진 이전인 오후 2시 22분 규모 2.2와 규모 2.6의 전진이 포항시 북구 7km 지역에서 발생했다. 규모 5.4의 본진이 오후 2시 29분 발생한 이후엔 규모 2.0~3.6 규모의 소규모 여진이 21차례 계속해서 발생했다.
이날 밤 10시43분에도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점에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했다.
한편 지진 여파로 16일 시행예정이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16일 시행 예정이었던 2018학년도 수능을 오는 2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자연재해로 수능시험이 미뤄진 적은 1993년 도입 이후 24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