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인권담당인 3위원회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을 포함해 61개국이 공동 제안한 '북한인권 결의'를 표결없이 컨센서스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12월 중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다시 한번 채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유엔총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북한인권 결의를 채택해왔다. 올해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13번째다.
이번 결의는 지난해 결의를 토대로 지난 1년간 북한인권 상황의 변화 추이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결의는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 중단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내 억류자에 대한 영사 접견 등 기본적인 보호 조치를 북한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