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4명 10차례 성폭행 20대 3명 '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7.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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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삽화=임종철 디자이너


같은 동네에 사는 여중생 4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20대 남성 3명이 구속됐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의 혐의로 김모씨(22)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친구인 김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있는 모텔 등에서 여중생 A양 등 4명을 10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7차례에 걸쳐 A양 등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하고 때린 혐의도 있다.

피해 여중생들은 보복이 두려워 주위에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첩보로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피해자의 가족, 학교에서도 이들의 범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김씨 등은 몸에 새긴 문신을 과시하며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고 다녔지만 폭력조직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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