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4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 수능시험 문답지가 도착해 교육청 관계자들이 보관창고에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수능 D-1, 마지막으로 꼭 해야할 것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받아야한다. 재학생은 다니는 학교에서, 졸업생은 원서접수처에서 수험표를 받으면 된다. 수험표를 받은 후엔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과목과 선택영역을 다시금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위치도 확인해야 수능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다. 미리 시험장을 찾아 교통편을 확인하고, 교실과 자기 자리, 화장실 위치 등을 확인해두는 게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다.
내일 챙겨가야 할 준비물도 이날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준비물은 수험표, 필기구(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수정액 불가), 흑연필, 지우개, 샤프심, 주민등록증(면허증 또는 여권), 아날로그 시계, 원판 인화 사진(수험표 분실 상황 대비) 등이다. 시험 중간중간 먹을 수 있는 초콜렛바 등도 함께 준비해둔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지난 13일 오후 대구시 북구 국우동 학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소망나무 줄에 매달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침을 먹고 나설 채비를 하는 게 좋다. 밥에는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다. 또 씹는 운동은 뇌의 활성화를 촉진해줘 시험 집중력을 높인다. 좀 적은 양을 따뜻하게 챙겨 먹는 게 위에 부담이 없다.
지정된 교실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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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비롯 스마트워치,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수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으니 유의해야한다. 올해 수능부터는 결제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도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반입금지 물품을 휴대한 수험생은 1교시 국어영역 전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한다. 감독관은 회수한 물품을 일정한 장소에 보관한 뒤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돌려준다.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수능이 무효처리되므로 꼭 제출하도록 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두고 14일 오후 경기 수원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고득점을 기원하며 풍선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제를 풀어내는 실력 못지않게 주어진 시간 안에 완벽히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르게 답안을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영역별로 정확하게 시작하는 시간과 종료되는 시간을 숙지해 잘 풀리지 않는 문제나 영역은 과감히 넘기고 이후에 다시 고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부터는 영어영역 평가방식이 등급제인 절대평가로 바뀐다. 영어(100점 만점)는 표준점수, 백분위 없이 9개 등급(10점 간격)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