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722억원…9.3% 증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7.11.14 15:48
글자크기
씨티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722억원…9.3% 증가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7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5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7%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13.1% 증가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26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 지속으로 순이자마진(NIM)이 2.70%로 지난해보다 0.21%포인트 개선됐으나 저수익자산의 최적화에 따른 이자부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이자수익은 42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9.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가 증가하고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가 감소한 덕분이다.

판매와 관리비는 20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 증가했다.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에도 2016년도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따라 인건비가 증가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 부분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기업여신의 대손충당금 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140억원 증가한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로 지난해보다 0.13%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지난해보다 23.7% 개선된 154.0%다.

9월말 기준 예수금은 2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고객자산은 자산최적화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 대출이 감소했으나 가계신용대출, 외화대출 및 환매조건부 매수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예대율은 86.4%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9.03%, 18.54%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WM(자산관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고객만족에 중점을 두고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