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최근 한 달 간 코스닥에 투자하는 ETF에 305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설정액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밖에 '삼성KODEX코스닥150ETF'(758억원), 'KBSTAR코스닥150ETF'(421억원) 등에도 적지 않은 자금이 유입됐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3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는 84.56%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ETF'도 1개월 기준 28.7%, 연초 이후 82.94%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의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ETF'는 29.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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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2.78%), 연초 이후 수익률(20.84%) 보다 월등히 높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선 코스닥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코스닥150지수 편입 종목 중 80%에 해당하는 119개 종목에서 이익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해도 지난해보다 13%가량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코스닥 육성 의지"라며 "흥미로운 것은 과거와 달리 현 정부는 코스닥 등 금융시장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고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상향도 검토되고 있는 만큼 코스닥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