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발전심의회 새 출범…신임 위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교수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7.11.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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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체회의 개최…민간위원 40명도 새롭게 위촉

금융발전심의회 새 출범…신임 위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교수


금융부문 최고 정책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이하 금발심) 위원장에 윤석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새롭게 임명됐다. 현재 금융위원회의 금융행정혁신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윤 교수는 2010년에도 금발심 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금융위는 13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윤 위원장을 비롯해 민간위원 40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총 4개 분과에 각각 10명의 위원들이 참여하며 분과위 위원장은 윤 교수(정책·글로벌금융 분과)와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금융서비스 분과),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금융소비자·서민금융 분과), 심영 연세대 법과대학 교수(자본시장 분과)가 각각 맡게 됐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금융위(6명)를 비롯해, 기획재정부(2명), 산업통상자원부(1명), 한국은행(1명), 금융감독원(1명), 예금보험공사(1명)에서 총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발심 전체회의는 반기별 1회, 분과회의는 분기별로 1회 이상 열린다. 민간위원들의 임기는 1년이다.



윤 위원장은 "현재 우리 금융산업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금발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금발심이 자문·심의 역할뿐만 아니라 금융업계의 경쟁과 혁신을 이끄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발심은 1986년부터 30여년 동안 우리나라 금융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금발심을 더욱 활성화홰 주요 금융정책 수립시 다양한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내용과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12월 중으로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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