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기획재정부는 GTX A노선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 7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결과 비용·편익비율(B/C)은 1.11로 나왔는데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3개 노선으로 구성된 수도권 GTX는 △파주~동탄을 잇는 A노선 △송도~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 △의정부~금정을 지나는 C노선으로 설계됐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8년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파주 연장안이 확정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신규 개통된 역세권 인근의 아파트값이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GTX A 노선이 완성되면 운정신도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24분 만에 주파한다. 현재 지하철로 98분, 버스로 92분 걸린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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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파주 연장안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이 지역 집값이 이미 영향을 받은 상태"라며 "하지만 강남 접근성이 워낙 좋아지는 만큼 사업 단계별로 집값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