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타이타닉' 포스터/사진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타이타닉’은 지난 1985년,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73년 만에 선체가 발견되면서 이에 영감을 받은 작곡가 모리예스톤과 작가 피터스톤이 만나 시작됐다.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첫 해 토니어워즈에서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1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같은 제목의 영화 ‘타이타닉’이 계급차이를 사이에 둔 남녀의 비극적 로맨스에 주력했다면 뮤지컬 ‘타이타닉’은 조금 다르다. 배가 항해하는 5일 동안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한 배우가 최대 다섯 개의 배역을 연기하는 ‘멀티-롤(multi-role)’ 뮤지컬이라는 점이다. 주·조연 구분 없이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이 된다. 김봉환, 이희정, 김용수, 임선애 등 베테랑 배우들과 문종원, 윤공주, 임혜영 등 뮤지컬 스타들, 송원근, 정동화, 조성윤, 서경수, 그리고 켄(VIXX), 이지수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배우들까지 모두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첫 항해에 맞춰 이벤트도 진행된다. 8~9일 프리뷰 공연 관람시 포스터 이미지와 캐스트 프로필 컷 등이 들어있는 스페셜 포토카드를, 10~12일 개막 주간 공연 관람시 전원에게 ‘타이타닉 패신저스 바우처를 증정한다. 바우처에는 재관람 할인권, 공연장 현장에서 진행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권, 백스테이지 투어권 등이 랜덤으로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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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은 내년 2월1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