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 뉴 크루즈' 디젤 사전계약...가솔린 대비 250만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7.11.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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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크루즈 디젤 2249만~2558만원 책정...경쟁모델 현대차 아반떼 비해 높은 가격대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디젤/사진제공=한국GM쉐보레 올 뉴 크루즈 디젤/사진제공=한국GM


'철수설'로 한껏 위축된 한국지엠(GM)의 분위기를 반전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아온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의 디젤 가격이 공개됐다.

한국GM은 6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 책정가를 공개하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가격은 트림별로 1.6 디젤 LT(자동) 2249만원, LT 디럭스 2376만원, LTZ 2558만원 등으로 정해졌다.

올 뉴 크루즈 가솔린(1.4 터보) 모델은 가격 범위가 1690만원 부터 2349만원까지다.



때문에 디젤 모델은 동급 트림별로 비교해 볼 때 가솔린 모델에 비해 225만(LT 디럭스)~250만원(LT, LTZ) 높게 책정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상급 옵션이 디젤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249,000원 ▼2,000 -0.80%) 아반떼의 경우 디젤 1.6이 1640만~2427만원이다. 올 뉴 크루즈 디젤이 전반적으로 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셈이다.


1.6리터 CDTi 엔진이 탑재된 올 뉴 크루즈 디젤은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내며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올 초 국내 출시된 올 뉴 크루즈 가솔린 모델의 경우 고가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판매 부진에 시달려 왔다.

올 2월 협력사 조달 부품에 일부 문제가 발생해 생산이 잠시 중단되며 고객 인도가 지연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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