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 한용덕 감독 선임 공식 발표.. 3년 12억

한용덕 신임감독.

한화 이글스가 한용덕 두산 투수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한화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용덕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원에 연봉 3억원 등 총 12억원이다.

올 시즌 한화는 지난 5월 23일 김성근 감독이 퇴진하면서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101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한화는 반등에 실패하며 8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대전천동초, 충남중, 북일고를 나온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한화의 전신 팀인 빙그레 이글스에 연습생으로 입단해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빙그레와 한화에서만 17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통산 120승 118패 24세이브 및 평균자책점 3.54의 호성적을 남겼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2080이닝은 아직까지도 한국프로야구 최다 이닝 5위 기록으로 존재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한화에서 투수 코치 및 수석 코치 등을 역임했고, 2013년과 2014년에는 단장 특별 보좌 역을 담당했다. 선수부터 지도자까지 25년간 한화와 함께 했다.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는 두산의 수석 겸 투수코치를 맡아 올해까지 두 차례 KS 우승에 일조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1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치를는 마무리캠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