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시진핑에 "중국의 꿈 이루길..가까운 시일내 만나자"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7.10.25 13:19
글자크기

[the300](상보)당대회 종료, 권력 굳힌 시 주석

【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06.   photo@newsis.com【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06.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당대회 축전을 보내 조속한 회담과 양국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이 중국공산당의 19차 전국대표대회를 마치고 당 총서기도 연임한 것을 축하하고 중국의 발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 국가주석님"으로 시작한 축전에서 "본인은 가까운 시일내에 주석님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석님의 지도하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중국내 권력을 공고히 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 7월 독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와 경제 보복조치, 북한 핵문제 해법에 대한 이견 등 양국간 숙제가 쌓여 있다. 다음달 베트남, 필리핀에서 잇따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서 양 정상이 만나 돌파구를 열 수도 있다.



[19차 당대회 관련 시진핑 주석 앞 축전]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
국가주석님,

금번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석님의 지도하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본인은 가까운 시일내에 주석님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중화인민공화국의 무궁한 발전, 그리고 주석님의 건안을 기원합니다.

2017년 10월 25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