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軍지휘부, 美 항모강습단 '로널드 레이건함' 방문..."北에 경고 됐을 것"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7.10.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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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강력한 한미 연합의 'Fight tonight' 태세를 유지해 나가자"

레이건함을 방문해 함장 버즈 도넬리 대령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있는 정경두 합참의장./사진=합참제공레이건함을 방문해 함장 버즈 도넬리 대령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있는 정경두 합참의장./사진=합참제공


정경두 합참의장은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령관의 초청으로 24일 한미 연합훈련을 종료한 후 부산항에 정박 중인 미5항모강습단 로널드 레이건함에 함께 방문했다.

정 의장이 이 자리에서 "최근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 즉 항모강습단 훈련, 동·서해 연합 MCSOF(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훈련 등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 의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로널드 레이건함이 포함된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은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강화하면서 북한에게는 강력한 경고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이번 연합훈련은 한반도 전구에서의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지금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한미 연합의 'Fight tonight' 태세를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의장과 브룩스 연합사령관의 이번 공동 방문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연합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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