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제공=한라그룹
한라그룹은 24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만도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이후 건설 부문이 다시 안정 궤도에 오른 데다, 그룹의 중심 축인 자동차 부품 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며 비중이 커지자 직접 도맡기로 한 것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변혁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에서 주도권을 찾고 그룹의 미래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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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만도는 자율주행차·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시대를 맞아 관련 부품 연구·개발에 공을 들여오며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만도 대표이사였던 성일모 수석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 (33,900원 ▼100 -0.29%)의 CEO로 선임 됐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자동차 부문의 경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업개발능력, 세계화, 현장경영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건설 부문은 안정적 성장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