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제3차 총회에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이 상설사무국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발리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2016.8.12/뉴스1
'아시아 지역의 입헌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 AACC 회원국의 헌법재판소장 등 관계자와 부키키오 베니스위원회 위원장, 뒤르 세계헌법재판회의 사무처장, 오레 아프리카인권재판소 소장 등이 참석한다.
AACC는 아시아의 민주주의·법치주의·기본인권 신장을 목적으로 2010년 7월 창설된 아시아 지역의 헌법재판기관 지역협의체다. 총회와 심포지엄 등을 통해 아시아지역 헌법재판 판례 등 정보를 나누고, 헌법·헌법재판 국제기구와 교류하는 등 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10월 현재 16개국 헌법재판기관이 연합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제회의는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AACC 연구사무국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용헌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이번 회의는 올해 초 개국한 AACC 연구사무국의 업무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AACC가 헌법 현안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적 권위의 회의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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