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2017.10.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회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국GM의 철수설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국회와 정부가) 한국GM의 부각시키기보다는 현 사장이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니 그것을 적극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며, 산은의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GM 채무 중 3조원은 GM본사가 채권자고 지난 15년간 한국법인이 본사에 지급한 이자도 약 5000억원"이라는 홍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회장은 "이자율이 높다고 판단해 경영진 면담, 주총 참석, 문서 발송 등 개선 노력을 했지만 지분 17.3%에 불과한 한국GM 2대주주의 본질적 한계 때문에 대주주인 GM 본사의 강행을 막지 못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