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선일에 초대형 태풍 ‘란’ 접근…항공기 260여 편 결항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2017.10.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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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투표날짜·시간도 앞당겨

일본 총선일인 22일 제21호 태풍 '란'(LAN)의 영향으로 일본 국내선 항공기 260여편이 결항했거나 결항이 결정됐다고 NHK가 보도했다./사진=NHK<br>
일본 총선일인 22일 제21호 태풍 '란'(LAN)의 영향으로 일본 국내선 항공기 260여편이 결항했거나 결항이 결정됐다고 NHK가 보도했다./사진=NHK


일본 총선일인 22일 제21호 태풍 '란'(LAN)의 영향으로 일본 국내선 항공기 260여편이 결항했거나 결항이 결정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 방송은 "태풍의 영향으로 아침 7시 현재 국내 편 항공기 중 규슈와 시코쿠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256편이 결항했거나 결항이 결정됐다"면서 "내일은 간사이와 하네다 등에서 최소 47편이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는 23일에는 간사이와 하네다 등에서 최소 47편이 결항할 전망이다.

초대형급 태풍 란은 현재 오키나와 현 미나미다이토 섬의 동북동 280㎞ 해상을 시간당 35㎞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일본 남쪽 해상을 북상해 이날 늦은밤부터 서부, 동부 지역에 접근한 뒤 오는 23일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은 특히 긴키, 도카이, 간토 지방에서는 토사 유출, 폭풍 피해 등에 주의하고 조기에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등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태풍은 투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도통신 집계 결과, 전날 오후 9시 현재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53개 기초지자체에서 투표일이나 투표시간을 앞당겼다. 이 중 나라현 도쓰가와무라는 33개의 투표소에서 이날 오후 4시에 투표를 마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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