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보스포럼과 파트너십…황창규 "감염병 방지 프로젝트 알린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7.10.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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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WEF 기업회원으로 가입…내년 1월 다보스포럼 참석 예정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KT- WEF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KT 황창규(왼쪽 세 번째) 회장과 WEF 클라우스 슈밥(왼쪽 두 번째)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T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KT- WEF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KT 황창규(왼쪽 세 번째) 회장과 WEF 클라우스 슈밥(왼쪽 두 번째)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 (37,250원 ▼450 -1.19%)가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한 세계경제포럼(WEF)에 기업회원으로 가입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내년 1월 열리는 포럼에서 KT의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KT는 2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경제포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 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회의가 유명해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국제기구다. 1971년 창립해 현재 전 세계 영향력 있는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세계경제포럼의 기업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가입기간은 올해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3년간이다.



KT는 앞으로 세계경제포럼 기업회원으로 다보스포럼 등 글로벌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경제포럼 14개 주제별 그룹 가운데 △건강과 헬스 케어의 미래 △디지털 경제와 사회의 미래 △에너지의 미래 3개 주제 그룹에 참여하게 된다.

KT는 이 3개 주제 그룹이 현재 자사가 추진하는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스마트에너지 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중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참여가 필요하다. 세계경제포럼 활동으로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만나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4차 산업혁명 및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황창규 회장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비롯해 세계경제포럼에서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내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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