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씨아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하나..신사업 효과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10.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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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씨엔아이, 상반기 영업이익 94억원..영업이익 48% 달해

녹원씨아이 (5,770원 0.00%)가 100% 자회사인 녹원씨엔아이 인수 효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녹원씨아이는 3분기부터 7월 인수를 마무리한 전자제품 인쇄용 잉크업체 녹원씨엔아이의 실적이 연결 실적으로 인식된다.



1995년 설립된 녹원C&I는 스마트폰, 자동차 계기판, 전자제품 인쇄용 잉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고휘도 미러 잉크를 비롯해 방수용 잉크, IR(적외선) 투과용 잉크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녹원씨아이는 상반기 매출액 194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인수당시 회계법인은 녹원씨엔아이가 2017년 영업이익을 86억원 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나, 상반기 이미 예상 실적을 상회해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48% 수준으로 2016년 연간 33%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1위 스마트폰 제조사, 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한 덕분이다. 해외 글로벌 업체들과도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상훈 녹원씨아이 대표는 "수년간 구조조정에 노력 했고, 이번 녹원씨엔아이 지분 100프로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했다"며 "가파르게 실적이 상승하고 있어 올해 뿐만 아니라 2018년도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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