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에이원앤, 코링크PE에 경영권 매각 추진

더벨 박제언 기자 2017.10.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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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환 대표, M&A 불발 한 달 만에 계약 성사 눈앞

더벨|이 기사는 10월16일(14:3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원앤이 매각 절차를 밟는다. 인수·합병(M&A) 계약이 불발된 지 한 달만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원앤의 최대주주인 우국환 대표 등은 사모투자회사(PE)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이하 코링크PE)에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우 대표 등이 넘기는 에이원앤 (566원 ▼28 -4.71%) 지분은 총 470만 주(지분율 22.17%)다. 매각 금액은 총 235억 원으로 한 주당 5000원으로 계산됐다.



이번 M&A계약에는 계약금을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 우 대표측과 코링크PE는 오는 31일과 12월 22일 두 차례 걸쳐 대금과 주식을 교환할 계획이다.

동시에 에이원앤은 '한국 배터리 원천기술 코어 밸류업 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증자 금액은 40억 원이고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05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7일이다. 증자에 참여하는 사모투자펀드(PEF)의 운용사(GP)는 코링크PE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우 대표 등은 지난 8월말 아이지티라이팅코리아 등과 M&A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은 총 800만 주를 주당 4400원에 넘기는 조건이었다. 다만 아이지티라이팅코리아 등이 중도금부터 M&A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계약은 지난 9월 11일 깨졌다.


우 대표는 한 달만에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M&A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에이원앤 인수를 추진하는 코링크PE는 지난해 2월 설립됐다. 이상훈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자본금은 2억 5300만 원 규모다. 이 대표는 알리안츠생명과 ACE생명, PCA생명 등에서 부지점장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미국공인회계사 출신의 이동근 씨도 함께 근무하고 있다.

코링크PE는 지난 8월말 기준 3개의 PEF를 운용하고 있다. 레드코어밸류업1호, 블루코어밸류업1호, 그린코어밸류업1호 등 3개다. 해당 PEF의 약정총액은 각각 40억 1000만 원, 100억 1000만 원, 61억 1000만 원이다.

이중 레드코어밸류업1호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사 포스링크(옛 아큐픽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포스링크 인수를 위한 투자였다. 다만 이후 기존 최대주주와 협상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수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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