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숨은 명소' 손기정 둘레길서 21일 걷기축제

뉴스1 제공 2017.10.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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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손기정둘레길 입구(서울 중구 제공)© News1손기정둘레길 입구(서울 중구 제공)© News1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1일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의 이름을 따 조성한 중림동 '손기정 둘레길' 에서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손기정 둘레길은 중림동의 대표인물 손기정 선생을 브랜드화해 인근 약현성당, 서소문역사공원과 함께 관광명소로 만들자는 중림동 주민들의 뜻으로 조성됐다.



손기정체육공원 족구장을 출발해 중림파출소~래미안아파트 옆길~충정녹지대길을 지나 돌아오는 코스다. 총길이 1800m에 걸어서 30분가량 걸린다.

둘레길 코스 입구에는 손기정 선생이 마라톤 결승선에 골인하는 순간을 담은 벽화가 있다. 코스 골목골목마다 주민들이 조성한 등굣길벽화, 계단벽화, 자연보호벽화 등을 비롯해 자투리공간을 메운 화단, 주민쉼터 등에 지루할 틈이 없다.



걷기를 마친 뒤에는 손기정·중림동에 대한 퀴즈풀기, 주민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주민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손기정 둘레길에는 1892년 준공된 국내 최초 근대식 건물인 약현성당(사적 제252호)과 손기정기념관이 있다. 손기정기념관에서는 손기정 선생이 마라톤 금메달 선물로 받은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와 우승 금메달, 월계관 등 각종 유품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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