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레인크로포드 백화점 내 '후' 매장 전경/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 2일 기점으로 '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3일 브랜드 출시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는데 올해는 이를 한달가량 앞당겼다.
이같은 성장세는 고급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후는 궁중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럭셔리 마케팅으로 기존 한방화장품과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분석이다.
숨37 '시크릿 에센스'/사진제공=LG생활건강
'숨'은 '자연·발효' 콘셉트를 앞세운 브랜드로 2007년 론칭했다. 순하면서도 좋은 효능 제품을 찾는 국내외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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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말에 중국 현지에 진출해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 주요 도시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매장을 확대했다. 현재 숨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국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로 이달에 후와 숨이 각각 1조원,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품질과 럭셔리 마케팅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