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훈풍..코스피, 장중 최고가 또 경신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10.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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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수…증권 등 금융업종 강세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장중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는 등 호재가 반영됐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0.51포인트(0.02%) 오른 2483.31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2490.94를 터치, 7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2만3000을 돌파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0.16포인트(0.7%)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2만315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90포인트(0.1%) 상승한 2561.26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6포인트(0.01%) 오른 6624.22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74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29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5억원 순매수 등 전체 79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352계약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계약, 87계약 순매도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상승세다. 운송장비와 증권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금융업, 은행, 보험이 1%대 상승중이다. 반면 전기전자가 차익실현에 1%대 하락중이고 의료정밀 종이목재도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가 1% 넘게 약세다. 외국인 매도에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는 한때 8만원을 하회했다. 현재는 소폭 오름세다.

CLSA는 앞서 아시아권 펀드매니저·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매수(BUY)'를 '비중축소(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최근 급등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788,000원 ▲4,000 +0.51%)도 전날 2.51% 하락한 데 이어 이날 3% 이상 내림세다. 반면 POSCO (398,000원 ▼4,500 -1.12%) KB금융 (80,100원 ▼900 -1.11%) 신한지주 (47,700원 ▼450 -0.93%)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는 2%대 강세다.

1주일만에 거래정지에서 풀려난 한국항공우주 (54,300원 ▼600 -1.09%)가 12% 넘게 급등중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1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상장적격성 심사제외 결정을 밝혔다.

한미약품 (324,500원 ▲2,500 +0.78%)이 개발해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폐암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단 소식에 한미약품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바이오제약사 스펙트럼(포지오티닙에 대한 한국,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 보유)이 세계폐암학회에서 포지오티닙의 엑손20 변이 폐암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스펙트럼은 초기 11명 환자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으며, 11명 중 8명의 환자에서 부분관해(PR)가 나타났다. 부분관해는 종양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을 뜻한다.

코스닥 지수는 2,82포인트(0.42%) 하락한 665.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2억원, 5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55억원 순매수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중이다. 출판매체목재 일반전기전자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IT종합 IT하드웨어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이 상승세다. 반면 차익실현 매도세에 제약이 2%대 약세다. IT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도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차익실현 매도세에 각각 3%, 4% 이상 빠지고 있다.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휴젤 (201,500원 ▲3,500 +1.77%)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바이로메드 (4,155원 ▼45 -1.07%) 메디톡스 (133,300원 ▲400 +0.30%) 등도 소폭 상승중이다.

코스닥 새내기주 상신전자 (3,995원 ▼85 -2.08%)가 투자주의 경고에도 18% 급등세다. 상장 나흘만에 주가는 공모가대비 261% 급등했다.

상신전자는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 상장 나흘만에 공모가대비 261% 가량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1.90원(0.17%) 오른 1131.8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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