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 중국 수주 모멘텀..매출성장 가속화-NH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7.10.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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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베셀 (442원 ▲1 +0.23%)에 대해 중국 수주 모멘텀은 현재진행형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베셀의 전 거래일 종가는 6740원이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초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투자 확대에 따라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베셀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미 베셀은 올해 상반기 LCD 분야에서 35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해당 분야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BOE, CEC-Panda 등 중화권 고객사의 초대형 LCD 투자결정 및 수주확보로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베셀이 254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공시했다며, 이는 중국 패널 업체의 투자 스케쥴상 대기하던 수주 모멘텀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반기말 기준 미인식된 잔여 수주분이 342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가시성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베셀이 전방업체 투자 사이클과 연동한 높은 실적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셀이 보유한 생산공정 자동화 라인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정 및 일반 물류 자동화 라인 등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진행한 'KLA-100' 2인승 경항공기 개발을 올해 말 완료하고 201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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