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스코어보드-환노위(18일)]피감기관에 분노한 의원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7.10.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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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 등 11개 기관 국정감사

편집자주 '국감 스코어보드'는 자료충실도·현장활약·국감매너·정책대안 등 4가지 잣대를 바탕으로 머니투데이 the300 기자가 바라본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보여드립니다. 매일매일 주요 국정감사 현장을 촌철살인 코멘트와 친근한 이모티콘으로 전달해줌으로써 국민들에게 정치가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국감이 내실을 기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국감 스코어보드-환노위(18일)]피감기관에 분노한 의원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등 11개 기관 국정감사. 한정애(민), 송옥주(민), 김삼화(국), 강병원(민), 서형수(민), 신보라(한), 이정미(정), 하태경(바), 이상돈(국), 장석춘(한), 임이자(한), 홍영표(위원장, 민), 고용노동부 11개 관계기관장.

* 고용노동부 11개 관계기관 국감 총평.
하루에 11개 기관을 몰아서 국정감사를 진행한 숨가쁜 날이었다. 일부 피감기관들의 자료 미제출,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향한 의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벌어진 성희롱 사건을 날카롭게 지적, 해당 기관의 기강 해이 문제를 환기했다. 같은 당 송옥주 의원은 제한된 질의 시간 동안 사회적기업 인증에 대한 문제 제기부터 대안 제시까지 선보이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의 개선 약속을 받아냈다.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최저임금의 부작용을 조목조목 짚었다. 어수봉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과 문답을 통해 다양한 대답을 이끌어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참고인의 말을 빌려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야당 측 논리를 제시하는 영리한 국감을 선보였다. 반면 같은 당 임이자, 장석춘 의원은 어 위원장을 압박하는데 그쳤다.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바빴던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문제가 있다는 논리에 정면 반박하느라 목소리를 높였다.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은 이날도 상임위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11개 관계기관의 인사말이 길어지자 질의 시간을 조정하며 오전 질의를 원활하게 조정했다. 피감기관들의 태도와 문제에 대해서는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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