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위더스푼'도 미투캠페인 참여…"16살때 성폭행당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7.10.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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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위더스푼리즈 위더스푼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16살 때 감독에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리즈 위더스푼이 최근 엘르우먼과의 인터뷰에서 16살 때 영화 감독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밝혔다.

위더스푼은 "당시 감독에게 혐오감을 느꼈지만 에이전트와 프로듀서들이 나를 고용하는 문제에 대해 말하며 성폭행에 대해 침묵하도록 강압적인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리즈 위더스푼은 동료 배우들의 고백에 용기를 얻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밝혔다. 리즈 위더스푼은 "용감한 여성들이 내게도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진실을 통해서 이 세상이 치유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미국의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미투' , 즉 '나도 피해자'라는 캠페인을 제안하기도 했다. 미투 캠페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릴 때 '미 투'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자는 취지다. 그는 "성희롱과 성폭력을 겪었던 모든 여성이 '미 투'라고 쓴다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캠페인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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