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이인규 변호사 소개로 직원 채용"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7.10.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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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7.10.16.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7.10.16.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가 이인규 변호사(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소개로 직원을 채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 대표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인규 변호사가 인사 민원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리직원을 구해야하는데 마침 소개해서 1명 들어왔다"고 답했다. 강 대표는 이 변호사와의 관계에 대해 "고교 동기로, (이 변호사가) 홈앤쇼핑 사외이사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홈앤쇼핑 인사채용에 대한 내부제보가 많다"며 "이인규 변호사, 중소기업중앙회 직원 자녀 등이다"라고 질의 이유를 설명했다. "외부에서 인사민원이 (또) 있느냐"는 권 의원 질의에 강 대표는 "별로 없었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강 대표와 고교 동창으로 홈앤쇼핑 설립초기 2년간 사외이사를 맡았다. 권 의원은 이 변호사 부인이 홈앤쇼핑 주식을 가지고 있는지점도 따져 물었지만 강 대표이사는 "개인정보라 답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 "홈앤쇼핑은 감사원 감사 대상이고 자정 능력을 상실한 만큼 감사원 감사를 직접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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