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음악이 한자리에…가을밤 수놓는 문화행사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2017.10.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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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과 함께 보는 영화 '남한산성', 이지성이 전하는 '꿈 이야기', 밤샘 음악공연 '미드나잇 블루' 이어져

/사진제공=인터파크도서/사진제공=인터파크도서


책과 영화,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밤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김훈 작가와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오는 18일 오후 7시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최근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의 배경이 된 김훈 작가의 원작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청의 공격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 임금과 조정이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47일을 보내야 했던 치욕스런 역사를 비극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2007년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날 김 작가는 독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소설과 영화를 비교해보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생생하게 꿈(vivid) 꿈을 꾸면 (dream)이루어진다(realization)’는 ‘R=VD법칙’을 전하며 인기를 끌었던 도서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씨가 독자들과 만난다. ‘꿈꾸는 다락방’은 지난 2007년 출간된 뒤 지금까지 누적 발행부수 250만부를 돌파한 화제도서다.



‘꿈꾸는 다락방’의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이지성 작가가 전하는 꿈의 강연을 시작으로 독자들과의 대화, 작가 사인회까지 2시간 동안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진행된다.

사전에 인터파크도서 ‘이지성 북잼콘서트’ 안내 페이지(http://bit.ly/2eOjIAv)를 통해 신청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250명을 추첨해 자리에 초대한다.

책과 음악,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있다. 오는 10월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에서 열리는 '미드나잇 블루'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미드나잇 북토크', ‘미드나잇 스테이지', ‘새벽의 낭독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진다.


'미드나잇 북토크'에는 작가 정지돈과 싱어송라이터 커튼이 출연해 '별 헤는 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미드나잇 스테이지'에서는 인디 뮤지션 '문문'과 여성 솔로 싱어송라이터 '사이나앤드론즈'가 무대에 올라 가을밤 낭만을 더해줄 음악을 선사한다. 참여티켓은 인터파크티켓(http://bit.ly/2yYvkoz)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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