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서 올해 첫 얼음·고드름 관측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10.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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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에서 고드름이 관측됐다.(지리산국립공원 제공) /사진=뉴시스경남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에서 고드름이 관측됐다.(지리산국립공원 제공)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서 올해 첫 얼음과 고드름이 관측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3일 오전 세석·장터목·벽소령대피소 및 칠선계곡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얼음과 고드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3시30분쯤 장터목대피소의 경우 △최저 기온 2.9도 △체감 기온 영하 2도 △풍속 6.4m/s 등으로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지리산은 매년 10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 가을철 단풍 절정기에 첫 얼음이 관측되며 이 시기에 낮은 기온으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낮은 기온일 때 탈진 및 저체온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 탐방객들은 추위를 대비한 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고지대는 기온 차가 심한 점을 감안, 비상식량·보온의류·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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