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수원 KT위즈파크, 파울볼 안전사고 가장 많은 야구장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7.10.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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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파울볼 안전사고 160건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8회초에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자 kt 팬들이 '고춧가루' 손피켓을 들며 응원을 하고 있다. 2017.9.27/뉴스1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8회초에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자 kt 팬들이 '고춧가루' 손피켓을 들며 응원을 하고 있다. 2017.9.27/뉴스1


올해 국내 프로야구 정규시즌 중 파울볼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 곳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로 나타났다.

◇현황 및 문제제기=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파울볼 안전사고는 보험처리 기준으로 160건 발생했다. 이중 kt wiz 홈 구장인 경기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장 많은 46건이 일어났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 라이온즈) 29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KIA 타이거즈) 2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2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3년간 경기장 파울볼 관중피해가 가장 잦았던 곳은 대구다. 2015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파울볼 사고 61건이 발생했다 삼성이 홈 구장을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옮긴 지난해 43건, 올해 29건 등 총 133건이 일어났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선 총 129건이 발생했다.

◇원인= kt 구단은 구단마다 사고에 대한 보험처리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kt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구장 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사고까지 적극적으로 보험처리를 하다 보니 건수가 많게 산정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프로야구 경기장 관중 파울볼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50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196건, 2016년 150건, 2017년 160건이다.

◇국감 '코멘트'= 전 의원은 "야구는 가족, 어린이, 장애인, 여성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스포츠"라며 "관중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구단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와 야구팬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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