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8회초에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자 kt 팬들이 '고춧가루' 손피켓을 들며 응원을 하고 있다. 2017.9.27/뉴스1
◇현황 및 문제제기=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파울볼 안전사고는 보험처리 기준으로 160건 발생했다. 이중 kt wiz 홈 구장인 경기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장 많은 46건이 일어났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 라이온즈) 29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KIA 타이거즈) 2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2건으로 가장 적었다.
◇원인= kt 구단은 구단마다 사고에 대한 보험처리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kt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구장 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사고까지 적극적으로 보험처리를 하다 보니 건수가 많게 산정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국감 '코멘트'= 전 의원은 "야구는 가족, 어린이, 장애인, 여성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스포츠"라며 "관중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구단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와 야구팬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