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바닥 찍고 회복 국면-유진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7.10.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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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 (168,700원 ▼4,700 -2.71%)에 대해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로 한·중관계 경색에 따라 실적이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워졌으나 3분기 실적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다변화, 중국 매출 회복에 따른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0.8% 감소한 1조1097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1.0% 줄어든 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사드로 인한 악재를 모두 반영해 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 실적 개선으로 현재의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될 수 있으므로 고PER(주가수익비율)에 사서 저PER에 파는 역발상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주요 브랜드의 선진국 진출과 혁신제품 개발을 통해 장기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9월 설화수 프랑스 파리 라파예트 매장 개장과 이니스프리 미국 뉴욕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며 "사내벤처인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브랜드 및 혁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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